특히 ‘인그레스’의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인 ‘어노말리’는 전 세계의 명소나 번화가를 배경으로 특정기간 동안 진행되는데 한국에서는 서울, 인천에 이어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부산 행사에는 1,000여 명의 유저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행사격인 ‘인그레스 어노말리’(Ingress XM Anomaly)는 유저들이 27일 송상현 광장에서 참가자 등록을 마친 뒤 두 팀으로 나눠 서면 일대를 돌아다니며 서로의 영역을 확보하는 대결을 펼치게 된다. 26일과 28일에는 각각 ‘고럭 스텔스’(GORUCK Stealth)와 ‘고럭 OCF’(GORUCK OCF)가 열린다. ‘고럭’은 미션을 통해 팀원들과의 협동심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거리청소와 같은 공익적 성격의 미션도 수행하며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지역의 명소를 찾아다니는 ‘미션데이’(Mission Day) 행사도 있다. 전포카페거리, 부전시립도서관, 부산시민공원, 부산시청, 사직야구장, 시립미술관, 영화의전당, 누리마루에이펙(APEC)하우스 등 부산의 명소가 미션수행 장소로 지정돼 글로벌 유저들이 부산의 매력을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게임 유저들이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함께 즐기는 이번 행사는 게임을 즐기는 또 다른 방식을 보여줄 것”이라며 “앞으로 게임이 가진 다양한 요소를 보여줄 수 있는 행사들을 적극 개최해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건전한 게임문화를 확산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