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점점 늘어나는 금속 3D 프린팅 특허출원

2013년 대비 7배 증가해

中企·정출연 비중 높아

2013~2018년 금속 3D 프린팅 관련 특허 출원 건수 추이./사진제공=특허청2013~2018년 금속 3D 프린팅 관련 특허 출원 건수 추이./사진제공=특허청



금속 3차원(D) 프린팅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속 3D 프린팅은 3D 설계 데이터를 2D 단면 데이터로 분할한 뒤 금속 소재를 한 층씩 쌓아가 3D 형상을 제작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이 기술을 이용해 항공기 엔진 연료노즐을 양산하는 데 성공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8일 특허청에 따르면 금속 3D 프린팅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2013년 11건에서 2017년 125건으로 급증했다. 비록 지난해 출원 건수는 71건으로 2017년 대비 줄어들었지만, 이 역시 2013년에 비해서는 약 7배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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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2018년 금속 3D 프린팅 관련 발명을 출원한 주체 중엔 중소기업이 159건으로 전체의 40.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외국기업(25.9%), 정부출연연구소(17.9%), 대학(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허청 측에선 이처럼 국내 특허 출원인 중 중소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을 두고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 정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술별로는 장치기술이 88.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응용기술(11.8%)보다 높았다.

이호조 특허청 응용소재심사과장은 “금속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업 혁신을 위한 차세대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전통적인 방식의 금속 3D 프린팅 기술은 물론이고 오피스형 저가 금속 3D프린팅 기술과 같은 새로운 분야의 특허 포트폴리오도 체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지식재산권 선점을 통한 제조업 혁신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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