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공개된 데이식스의 미니 5집 ‘더 북 오브 어스: 그래비티’는 다양한 장르와 새로운 시도가 담긴 앨범으로 사람들이 겪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데이식스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만난 데이식스는 “타이틀곡은 여름에 듣기 좋은 청량한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미니 5집은 다채로운 앨범이 된 것 같다”며 새 앨범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타이틀곡인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는 인연의 시작점에 선 상대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청량한 사운드를 더한 곡으로 청춘의 이야기들을 페이지로 엮어냈다. 타이틀 곡은 회사 내에서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고 했다. 데이식스는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담은 곡으로, 서로에게 끌리는 단계, 시작하는 단계를 중점적으로 다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들을수록 계속 듣게 되는 곡이다. 최선을 다 한 만큼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노래이다”며 자신감을 전했다.
데이식스는 데뷔 미니앨범 ‘The Day’, 미니 2집 ‘DAYDREAM’, 정규 1집 ‘SUNRISE’, 정규 2집 ‘MOONRISE’, 미니 3집 ‘Shoot Me : Youth Part 1’, 미니 4집 ‘Remember Us : Youth Part 2’에 이어 이번에도 멤버들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과시했다. 작사 대부분은 영케이가 책임지고 있다.
영케이가 생각하는 ‘좋은 노랫말’은 “ 최대한 간결하게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표현하는가사”이다. 그는 “욕심이 과하거나 마음에 있지 않은 표현을 과장되게 쓰면 부담스럽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간결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며 “평소에 제가 느끼는 바를 어떻게 전달할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성진, Jae(제이), Young K(영케이), 원필, 도운 5명으로 구성된 밴드 DAY6는 데뷔 4년(1417일) 만에 음방 1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에 이어 ‘K팝 대표 밴드’로 자리매김 중인 DAY6는 2015년 9월 데뷔 후 DAY6만의 감성과 스토리를 전하는 곡들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4년간 56곡의 자작곡을 발표하고 57회 단독 콘서트를 펼치며 탄탄한 성장 행보를 걸어왔다. 특히 2017년에는 ‘Every DAY6’ 프로젝트를 통해 2장의 정규 앨범 및 25곡의 자작곡, 총 25회 공연을 선보이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했다.
“저희가 절대 놓고 싶지 않은 수식어는 ‘믿듣데’이다. 나이가 들고 나중에 곡이 더 많아지더라도 그 수식어는 계속 따라왔으면 좋겠다. 그만큼 저희도 노력할 것이고요. 그것만큼은 없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진)
“’믿듣데‘ 수식어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수식어인데 어느새 자리매김이 됐다. 어느 순간 이 믿음이 깨지면 상처를 받을 것 같다. 그 믿음을 깨지 않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되는 자극이 되는 수식어이다.” (영케이)
데이식스 멤버 Young K(영케이)
데이식스 멤버 성진
데이식스만의 감성은 청춘의 다양한 정서를 건드린다. 멤버 성진 역시 “청춘을 살고있는 이들의 여러 가지 스토리를 담은 게 저희만의 감성인 것 같다. 슬픈 감성, 따뜻한 위로, 희망찬 메시지 등 그런 것들이 다 어우러진 20대의 감성이 데이식스의 감성이다”고 의견을 보탰다.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소중한 ‘한 페이지’를 완성한 데이식스는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를 소망했다.
“예전의 저희는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였는데 점점 사람간의 관계를 노래하고 있다. 어느 한 순간 만큼은 데이식스의 노래가 생각난다면 정말 멋질 것 같다. 언젠가는 모든 순간을 노래하는 밴드가 될 수도 있겠죠? 어떤 순간에도 저희 노래 하나가 떠오를 수 있는, 그런 밴드가 되고 싶다.“
한편, 데이식스는 오는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2019 월드투어 ‘DAY6 WORLD TOUR ’GRAVITY‘’에 나선다.
대구, 부산, 뉴욕과 보스턴, 마이애미, 댈러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LA 등 북미, 멜버른, 시드니 등 호주, 싱가포르, 마닐라, 자카르타, 방콕 등 아시아, 밀라노,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베를린, 브뤼셀, 바르샤바, 모스크바, 리스본, 마드리드 등 유럽에 이르기까지 총 26개 도시, 31회 공연으로 ‘K팝 대표 밴드’의 굳건한 위상을 알릴 예정이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