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의 2·4분기 매출액은 1조3,549억원,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3%와 14% 증가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0.9% 하락한 521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소폭 하회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별도 영업이익은 인천공항 1터미널 내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2터미널의 꾸준한 영업 기조가 유지된 반면. 공항 임차료에 대한 리스회계 변경 및 판관비 개선 효과가 10억~15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싱가폴과 홍콩의 비수기 시즌 영향으로 14억원 영업 적자에 그쳤다. 안 연구원은 “반면 호텔·레저의 연결 영업이익은 서울(83%) 및 제주(92%) 호텔과 신라스테이(85%) 각각 분기 최고 수준의 투숙률을 시현하며 71%(yoy)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영업 환경의 변동성 확대에도 확고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 2·4분기 호텔신라의 주가 하락 이유는 1분기 일회성 이슈들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 2·4분기에도 큰 기대감으로 반영되며 과도한 컨센서스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중국 전자상거래법 관련 불확실성이 부정적 센티먼트로 이어지며 밸류에이션 조정을 가속화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