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의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가 KTB그룹과 손잡고 대학생 창업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를 진행했다.
SVI는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2019 KTB 벤처 챌린지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고 국내외 대학에서 참가 신청한 152개팀 가운데 대상을 받은 ‘펫디’(울산과학기술원)을 비롯한 10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1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참가 팀을 모집했으며 국내외 69개 대학에서 지원했다.
대상팀인 펫디는 반려동물의 소변으로 악성종양을 진단할 수 있는 키트를 소개했다. 이 키트는 악성종양을 조기 진단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2팀)은 허리통증 예방을 위한 헬스케어 IoT 서비스 ‘에이치씨랩’(고려대학교)과 구독서비스 및 정기 결제 통합 관리 서비스‘왓섭’(연세대학교)이 차지했다. 최종 선정된 10팀에게는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총 1억원 규모의 사업자금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의 대상 1팀에게는 2,000만원, 최우수상 2팀에게는 각각 1,500만원, 우수상 3팀에게는 각각 1,000만원, 장려상 4팀에게는 각각 500만원의 사업자금이 지원된다. 아울러 3개월간의 액셀러레이팅 후 데모데이를 진행하고 우수팀에게는 1년간 입주공간 및 창업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한편 협회와 KTB그룹은 양 기관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대학(원)생 창업 활성화 및 저변 확대 등의 뜻을 모아 창업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공동 프로그램 운영하기로 하였다.
한인배 벤처기업협회 SVI 센터장은 “지난 6월 액셀러레이터 등록과 함께 추진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된 10팀의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운영과정에 대한 참가자 피드백을 통해 내년에는 좀 더 발전된 모습으로 KTB 벤처 챌린지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