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방자치단체 소관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비율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작년 기준 지자체 위원회 위촉직 평균 여성참여율이 광역지자체 44.4%, 기초지자체 39.1%로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광역지자체는 2.2%포인트, 기초지자체는 3.5%포인트 상승했다. 지자체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은 2013년 이후 매년 상승세다. 광역지자체 기준 2013년 26.7%였던 점을 고려하면 5년 만에 약 20% 포인트 증가했다. 기초지자체도 같은 기간 11.3%포인트 올랐다.
광역 자치단체 중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47.6%)다. 강원도는 전년과 비교해 증가폭이 가장 큰 곳(7.2%p)으로 나타났다. 기초 자치단체에서는 서울특별시 소관 기초 자치단체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이 43.6%로 가장 높았다. 충청남도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가 36.5%로 전년대비 가장 크게 증가(5.5%p)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은 “건설 및 자원 등 여성위원 비율이 특히 낮은 기초자치단체 위원회에서 향후 여성인재를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