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방송에 1억3천만원 가량의 별풍선을 받은 BJ핵찌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BJ핵찌는 30일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별풍선 120만개를 받게 된 과정과 ‘돈세탁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전날 BJ핵찌는 생방송 도중 ‘예비핵찌회장’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시청자로부터 아프리카TV 역대 최고인 120만개의 별풍선을 받아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팬층이 두터운 BJ철구조차 군 입대를 앞두고 100만여개의 별풍선을 받았던 만큼 BJ핵찌가 이날 받은 120만개의 별풍선은 화제가 된 한편 각종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BJ핵찌가 이날 받은 별풍선의 구입 가격은 총 1억 3200만원으로, 30~40%의 수수료를 제한 수익은 최소 8천만원에 가깝다.
엄청난 별풍선이 터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BJ핵찌와 시청자 ‘예비핵찌회장’의 관계는 물론, 그가 별풍선 대행업체를 통해 조작을 했다는 의혹, 카드깡과 같이 별풍선으로 ‘깡’을 했다는 의혹 등이 터져나왔다.
BJ핵찌는 이날 해명방송에서 ‘예비핵찌회장’과 주고받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 카카오톡 채팅 내용 등을 공개했다.
‘예비핵찌회장’과는 지난 22일 처음 댓글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BJ핵찌는 그가 유튜브 방송을 본 후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에 접속해 처음 인연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수십만개의 별풍선을 받으며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BJ핵찌는 “별풍선 120만개를 주기 전날 ‘예비핵찌회장’이 ‘내일 방송할 수 있냐. 회장 이벤트한다고 10시로 공지하라’는 카톡을 보냈다”며 그 말대로 휴방하는 날이지만 방송을 켰고, 기프티콘 150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별풍선 120만개를 받은 뒤 주고받은 메시지도 공개했다. BJ핵찌는 “‘예비핵찌회장이’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 기회 왔을 때 잡자 힘 실어줬으니까. 당분간 휴방도 삼가고 지각하지 말라는 내용의 카톡을 보냈다”며 “그가 원하는 스타일과 내가 하고 싶은 스타일이 맞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예비핵찌회장’이 뒤에서 응원해주겠다며 자신과 관련된 영상이나 다시보기를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조용히 해명글을 쓰고 빠져주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BJ핵찌는 이후 120만개의 별풍선을 받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을 올렸고,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삭제했다. ‘예비핵찌회장’도 “돈세탁, 뒷거래, 홍보 아니다. 핵찌와 실제로 만난 적도 없고 아예 모르는 사이다. 아프리카 아이디는 제 명의의 아이디도 아니”라며 해명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