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31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를 발표했다. 신규 수주 6조3,814억 원을 비롯해 매출 4조2,617억 원, 영업이익 2,003억원, 당기순이익 1,32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수주실적은 올해 목표인 10조5,600억원의 60%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4조4,456억 원을 기록한 것에 비해봐도 43.5% 증가한 수치다. 건설업계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실적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올해 수주 목표는 크게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현재 33조4,836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천 한들구역, 장위6구역 등 국내 주택사업과 이라크 알 포 컨테이너터미널 1단계 공사 등 해외 신규 수주를 통해 상반기 내부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수립된 뉴비전 달성 전략을 통해 주택·건축사업, 투자개발형 사업, 해외 LNG플랜트사업 등에서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해 올해 일시적인 매출 감소 현상을 극복하고 내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