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주보문관광단지 40년 만에 새단장

450실 규모 호텔 신축·리모델링

관광 트렌드 맞는 콘텐츠 도입 등

경북, 옛 명성 회복 로드맵 진행

보문관광단지에 들어서는 ‘호텔K’ 조감도. /사진제공=경북도보문관광단지에 들어서는 ‘호텔K’ 조감도. /사진제공=경북도



경북 경주보문관광단지가 개장 40년을 맞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다.

450실 규모의 호텔이 신축되고 기존 콩코드호텔·현대호텔은 리모델링에 들어가며 인근 감포해양관광단지에도 270실 규모의 호텔이 새롭게 들어서는 등 단지 활성화를 위한 종합 로드맵이 진행된다.

지난달 31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보문단지를 관리하는 경북문화관광공사는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는 시설 및 콘텐츠 도입을 위해 경주시와 공동으로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용역’에 착수했다. 약 6개월간 진행될 보문관광단지 활성화 용역을 통해 연간 관광객 2,000명 유치를 목표로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리노베이션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최근 보문 및 감포해양관광단지에 새로 들어서는 호텔에 대한 설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보문단지 신라골프장 입구에 들어서는 ‘호텔K’는 오는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5층, 객실 450실 규모로 신축된다. 또 2016년 폐업한 콩코드호텔은 인수한 신규사업자가 사업비 600억원을 투입해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10월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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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월 전면 리모델링을 위한 임시휴업에 들어간 현대호텔은 내년 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 감포관광단지에는 9개동 객실 268실을 갖춘 호텔이 2021년 5월 완공을 목표로 신축된다.

보문관광단지는 지난 1971년 정부가 수립한 경주종합개발계획사업에 따라 보문호수를 중심으로 약 851만㎡에 걸쳐 숙박중심 종합유양지로 조성됐다. 힐튼·코모도·콩코드·현대 등 대형호텔 5곳을 비롯해 소형호텔, 콘도미니엄 등 22개 숙박시설과 7개 연수·수련시설 등이 운영되고 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최근 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호텔과 상가에 대한 투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호텔 신·개축을 시작으로 단지 활성화를 위한 종합 전략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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