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국내 8,707대, 수출 2,079대 등 총 1만786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5%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국내 판매는 작년 동기보다 9.8%, 수출은 32.8% 줄었다.
하지만 새로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베리 뉴 티볼리’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국내 판매량이 6월(8,219대)보다 소폭(5.9%)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였다.
티볼리는 3,435대가 팔리면서 6월(2,940대)보다 16.8% 늘었다. 하지만 코란도는 1,020대가 팔려 판매 부진이 계속됐다.
예병태 쌍용차(003620) 대표이사는 “전반적인 시장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선보인 베리 뉴 티볼리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회복세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코란도 가솔린 및 상품성 개선모델 등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