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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 WOCCU 이사 재선...아시아 유일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29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 연차 총회에서 아시아권 유일의 이사로 재선임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협중앙회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29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세계신협협의회 연차 총회에서 아시아권 유일의 이사로 재선임된 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협중앙회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29일(현지시간)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2019 세계신협협의회(WOCCU) 연차 총회에서 이사로 재선됐다. 임기는 2년이다.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의 재선은 자산 규모 97조원, 조합원 및 이용자 1,300만명으로 세계 4위, 아시아 1위인 한국 신협의 국제적 위상을 보여준 결과로 평가된다.


김 회장은 “국가와 문화는 다르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신협의 존립 목적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서민의 금융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 기반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한국 신협도 아시아 신협의 대표이자 세계 신협의 리더로서 포용금융을 지향하는 한국형 신협 모델 전파를 통해 금융 약자를 돕고 지구촌의 빈곤 퇴치에 앞장서겠다”고 재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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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CCU 연차 총회는 61개국에서 2,252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화하는 금융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신협의 성장전략’을 주제로 효과적인 신협 조직관리 방안, 신협의 혁신 및 효율성 제고 전략,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을 통한 신협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협은 미국·캐나다 등 전 세계 117개국에서 운영되는 세계 최대 민간금융협동조합으로 지난해 말 기준 8만9,026개의 신협이 있으며 2억6,000만명의 조합원이 2,400조원의 자산을 조성하고 있다.

내년에는 한국 신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WOCCU와 ACCU 이사회가 한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브라이언 브랜치 WOCCU 사무총장은 “한국 신협은 세계 신협사에도 매우 이례적인 성공 모델”이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한국 신협의 발전 경험을 세계 신협인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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