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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시티, ‘4계절 도심형 워터파크’ 앞세워 관광명소화 꿈꾼다

실외 인피니티풀, 실내 사우나 및 찜질방 등에 온천수 공급, 4계절 실내외 온천 워터파크 운영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워터파크 4층 실내외 투시도. <㈜엘시티PFV 제공>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워터파크 4층 실내외 투시도. <㈜엘시티PFV 제공>



물놀이를 중심으로 한 오락적 요소 뿐만 아니라 휴식과 힐링까지 가능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워터파크는 입지 형태별로 볼 때 도심형, 교외형, 리조트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중에서, 굳이 멀리까지 차를 몰고 가지 않아도 되는 ‘도심형 워터파크’가 최근 인기몰이 중이다. 레저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편리성과 여유를 더 누리기 위한 방법으로, 입지조건이 좋아 이용하기 쉬운 시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일산 킨텍스 인근의 원마운트 워터파크, 서울 송파구 파크하비오 아파트단지내 워터킹덤&스파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부산지역에서는 관광특구 해운대해수욕장변에 지어지고 있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의 워터파크가 주목된다. 올해 11월 준공 후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 6월 오픈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변휴양지인 해운대에 최초로 들어서는 ‘도심형 워터파크’가 된다.

엘시티 3개 타워를 둘러싼 지상 7층의 포디움 4~6층 실내외에 약 17,580m2 규모로 조성되는 워터파크는, 폭 6~8.5m, 길이 62m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인피니티풀, 사우나와 찜질방 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온천수를 활용함으로써 인피니티풀과 사우나, 찜질방 등에서 해변을 조망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겨울철에도 큰 사랑을 받는 ‘핫 스팟(Hot spot)’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최초로 투명 슬라이드를 적용하는 마스터 블라스터 슬라이드, 230m 길이의 유수풀 역시 엘시티 워터파크의 자랑거리다.

엘시티 워터파크 공사 현장 모습 <㈜엘시티PFV 제공>엘시티 워터파크 공사 현장 모습 <㈜엘시티PFV 제공>


해운대해수욕장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3년부터 2년에 한번씩 선정하는 ‘한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 올해 세번째로 선정된 명소이다. 엘시티 워터파크는 그런 해운대해수욕장을 바로 코 앞에 둔 독보적 입지를 자랑한다. 해운대 앞바다와 백사장, 해변에 줄지어 선 현대적이고 세련된 건물들이 만드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야경 등을 내려다 보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개 타워 상단에 배 모양의 워터파크를 얹은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이 싱가포르 관광의 랜드마크가된 것처럼, 엘시티 워터파크와 인피니티 풀 역시 부산관광발전을 이끌 명소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것이 엘시티 시행사인 ㈜엘시티PFV 측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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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파크와 찜질방 등 관련 업계에서는, 한류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찜질방 문화를 즐겨보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고, 해운대에서도 랜드마크 건물 내에 위치해 있는데다가 규모와 시설면에서 압도적인 온천시설이라는 점에서 엘시티 워터파크의 흥행을 예상하고 있다.

홍순헌 해운대구청장도 최근 언론을 통해, “주민들이 중심이 된 해운대발전협의회와 함께 온천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해운대를 세계적 온천관광도시로 리모델링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기에, 이런 예상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엘시티PFV의 관계자는, “엘시티 단지 내의 6성급 호텔과 부대시설, 쇼핑몰, 레스토랑, 전망대 등 관광시설들도 워터파크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해운대 일대 관광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준공을 앞둔 기대감을 표시했다.

엘시티 워터파크가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얘기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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