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역사관에 따르면 먼저 광복절인 15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역사관 멀티미디어실에서 ‘제4회 독립운동국제영화제 부산 상영회’를 연다. 독립운동국제영화제는 항일영상역사재단이 지난 2016년부터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해 온 광복절 기념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 영화제는 독립기념관뿐 아니라 부산, 서울, 화성, 전주 등 4개 도시에서 열리는데 역사관은 부산 상영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일제강점기가 배경인 한국영화 ‘대호’(2015년작)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배경인 ‘사울의 아들’(헝가리, 2015년작),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제작된 군국주의 어용영화 ‘병정님’(1944년작) 등 국내·외 영화 총 3편을 연속 상영된다.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우리나라 대표적 여류 시인인 신달자 시인이 ‘소통이 안 되면 고통이 시작된다’란 주제로 인문학 특강을 한다. 올해 역사관이 마련한 인문학 특강 세 번째 강연으로 오후 2시부터 2시간에 걸쳐 열강이 펼쳐질 예정이다. 역사관은 오는 24일까지 ‘카드 속 일제강점기’(초등학생 및 가족 대상)와 ‘태극기 휘날리며’(중·고교생 대상) 2종의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상영회는 예약 없이 당일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문학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은 역사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한편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은 행정안전부 소속 공공기관인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서 운영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