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국가정보국장 지명 닷새 만에 철회

"정보 업무 관련없는 측근 기용" 비판 잇따르자 철회

존 래트클리프 미국 하원의원 /AFP연합뉴스존 래트클리프 미국 하원의원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존 래트클리프 하원의원에 대한 국가정보국(DNI) 국장 지명을 닷새 만에 철회했다. 정보 업무와 관련 없는 인사를 기용한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우리의 훌륭한 공화당 하원의원 존 래트클리프는 쓸모없는 언론에 아주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며 “몇 달 간 모략과 명예훼손을 겪는 대신 나는 존에게 이런 이들을 상대하는 것이 그와 그에게 얼마나 비참할지 설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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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존은 이에 따라 텍사스 주민과 우리 국민을 대표해 훌륭한 일을 해왔던 의회에 남기로 결정했다”며 “DNI국장 지명자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중순 물러나는 댄 코츠 DNI 국장 후임으로 래트클리프 의원을 지난달 28일 지명했다. 이후 래트클리프 의원이 별다른 정보 업무 경력이 없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 충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각계의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래트클리프 의원이 상원의 인준청문회 벽을 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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