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원형 전지를 포함한 소형전지 부문의 실적은 견조하게 이어질 것”이라며 “중대형전지와 삼성디스플레이 지분법 이익이 하반기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성장성이 가장 확실한 부문은 2차 전지”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정책적으로 환경 규제를 예정대로 실시하려 하고 있다”며 “독일과 미국 완성차 업체들의 전기차 비중 확대는 돌이킬 수 없는 중장기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 4·4분기 삼성SDI의 중대형전지 부문 실적은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동차전지 부문의 수익성도 빠르게 회복 중이라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