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연구원은 “진에어의 올해 2분기 1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1분기보다 14% 직원 수가 늘었고 더딘 일본노선의 회복, 경기 둔화 영향이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한일 관계 악화로 일본 여행에 대한 보이콧 현상마저 확산되고 있어 3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면서 “진에어의 일본노선 매출 비중은 24%인데 7월 일본 여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진에어의 2019년과 2020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5%, 11% 낮췄고 저비용항공사(LCC) 성장에 대한 기대가 깨진 점을 반영해 목표가를 내렸다”며 “다만 LCC 중에서 일본 의존도가 가장 낮고 유일하게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노선 포트폴리오가 부각될 것이란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