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위기 넘어라" 기업이 뛴다] 롯데홈쇼핑, 엠텍과 MOU...미디어 커머스社 발판 마련

이완신(왼쪽)롯데홈쇼핑 대표와 수딴또 하르또노 엠텍 사장이 지난달 25일 엠텍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홈쇼핑이완신(왼쪽)롯데홈쇼핑 대표와 수딴또 하르또노 엠텍 사장이 지난달 25일 엠텍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최근 미디어 환경과 유통업계의 변화 속도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비전 ‘비전 2025’를 선포했다. 새로운 비전 ‘퍼스트 앤 트루 미디어 커머스 크리에이터(First & True Media Commerce Creator)’에는 혁신을 기반으로 단순한 홈쇼핑 채널을 넘어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롯데홈쇼핑의 비전은 롯데그룹 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7월 열린 ‘2019년 하반기 롯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유통부문 주요 계열사가 발표한 중장기 사업 추진 계획 중 가장 많은 가상 투자금액을 유치 받으며 유통 분야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업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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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비전에 따라 오프라인 스튜디오 숍 운영, 프리미엄 새벽 배송 서비스 도입 등 쇼핑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챗봇 서비스 ‘샬롯’ 등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서비스 도입,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 오픈, 라이브 생방송 운영 등 차별화된 모바일 콘텐츠뿐 아니라 인공지능 자동 편성 프로세스인 ‘스마트 AI편성 시스템’과 상품 검수 업무에 로보틱 자동화 프로세스 ‘RPA’를 도입하는 등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미디어 기업 ‘엠텍’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기업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 엠텍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방송되는 SCTV 채널을 비롯해 자카르타 지역 홈쇼핑 방송인 ‘오샵(O Shop)’을 송출하는 ‘오채널(O Channel)’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인도네시아 내에서 방송사업 등에 역량을 가지고 있는 엠텍의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 기반의 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한발 앞선 투자와 기술 혁신, 고객 기반의 상품과 콘텐츠 강화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 커머스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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