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위기 넘어라" 기업이 뛴다] 롯데백화점 "고객 발길 잡자" 체험형 매장 확대

롯데백화점이 잠실 월드타워 에비뉴엘에 문을 연 사진 카테고리 킬러숍 ‘291 포토그랩스’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이 잠실 월드타워 에비뉴엘에 문을 연 사진 카테고리 킬러숍 ‘291 포토그랩스’을 모델들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최근 체험형 매장들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케이팝 테마 복합문화공간인 ‘팔레트’와 사진 카테고리 킬러숍인 ‘291 포토그랩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이 있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체험형 매장을 확장하는 것은 무엇보다 고객들의 집객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소비자들이 최근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고 이커머스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지속되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백화점, 마트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통업체들은 오프라인 매장으로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지속 발굴해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잠실 월드타워 에비뉴엘 5층에는 지난 4월 사진 카테고리 킬러숍인 ‘291 포토그랩스(photographs)’가 문을 열었다. 291 포토그랩스는 사진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는 매장이다. 이곳에서는 사진, 전시, 스튜디오뿐 아니라 관련 서적, 커뮤니티, 카메라를 즐길 수 있다. 291 포토그랩스는 현재까지 오픈 한 달간 약 1만명이 방문했다. 당초 예상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에는 명동 본점 영플라자 지하 1층에 케이팝 복합문화공간인 ‘팔레트’를 오픈했다. ‘팔레트’는 음악을 경험으로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고객에게 새로운 체험을 제공하고자 롯데백화점에서 기획한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기존 유통업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단순한 아티스트 ‘굿즈(goods)’ 판매 공간을 넘어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팔레트는 오픈 이후 현재까지 뉴이스트 팬들을 비롯해 외국인 관광객 등이 방문하면서 명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020년 6월까지 김포공항점에 아시아 최초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운영한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 나온 공룡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이번 전시회는 영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페리를 타고 공룡 거주지인 ‘이슬라 누블라 섬(Nubla Island)’를 방문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생물을 모방한 로봇을 이용해 근육 및 피부 질감을 살린 ‘애니매트로닉스’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은 실제 살아있는 공룡을 보는 것과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변수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