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004990)가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 1,900억원을 투자한다. 오산캠퍼스는 미래 인재를 위한 창의·혁신 학습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롯데는 6일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의 재건축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기존에 활용 중이던 오산캠퍼스의 사용을 지난 2월 중지하고 철거 공사를 진행했다. 오산캠퍼스는 오는 2021년 9월 개원하는 것이 목표다.
롯데는 이번 재건축 공사에 총 1,900억여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의 연면적은 1만7,192평으로 기존 연수원보다 4배가량 크다. 건물은 총 3개의 동으로 구성되며 1개의 학습동과 2개의 숙소동이 포함됐다. 학습동은 강의실 22실과 분임토의실 25실로 2,000여명이 동시에 학습을 할 수 있다. 객실동은 총 286실로 488명이 합숙을 할 수 있다.
롯데는 이번 재건축 공사를 통해 오산캠퍼스에 토론 중심의 창의적인 학습과 미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롯데의 역사와 미래를 담고 롯데의 정신을 소개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공간도 함께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학습동에는 최근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학습생 주도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소규모 강의실이 대거 배치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소규모 그룹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아이디어 허브’ △파트너와 협업을 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듀오 라운지’ △휴식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지는 ‘소셜 라운지’ △개인 맞춤형 학습에 최적화된 ‘포커스 스튜디오’ 등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