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6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이 갈등을 조속히 해결하고 북한과 중국 문제에 집중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순방 중인 에스퍼 장관은 이날 일본으로 떠나며 기자들에게 이렇게 한일 갈등 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또 파기 논란이 일고 있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에 대해서는 “그러한 유형의 정보 공유를 계속하도록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서는 “과민반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창구를 열어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외교를 위한 문을 열어두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겠지만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