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풍 '레끼마' 대만으로? '프란시스코' 이후 한반도 올 가능성은

북상 중인 태풍 프란시스코에 대비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소속 선박들이 도로 위로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북상 중인 태풍 프란시스코에 대비해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송정어촌계 소속 선박들이 도로 위로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한반도 상륙을 앞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에 이어 발생한 제9호 태풍 ‘레끼마’는 대만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레끼마’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83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레끼마’의 중심기압은 985hPa, 최대 풍속은 시속 97㎞(초속 27m)다. 현재 중간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향후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전날 ‘레끼마’가 대만이나 일본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으나 이날은 대만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모델 예측상 ‘레끼마’가 대만으로 갈 것이라는 분석이 어제보다 많아진 상황”이라며 “대만 북쪽을 거쳐 중국 상하이로 향하는 경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시스코’가 한반도를 지나면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와 ‘레끼마’가 우리나라에 접근할 가능성은 적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상하이를 지난 뒤 서해안으로 빠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며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끼마’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과일나무의 일종이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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