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국방 "한일, 이슈 조속 해결하고 北·中에 집중해야"

"지소미아 유지 격려할 것...미국에도 중요"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 미-호주 국방장관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드니=AP연합뉴스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지난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 미-호주 국방장관 회담 직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시드니=AP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6일 “한국과 일본에 (무역갈등) 이슈를 조속히 해결하고 북한과 중국에 집중하자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시아 순방중인 에스퍼 장관은 이날 일본 도쿄로 향하면서 동행 기자들에게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가 지속되도록 격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일관계가 긴장 상태가 되면 미국을 포함한 한미일 3자 정보 공유를 가능케 하는 협정이 희생양이 된다면서 “이 같은 정보 공유가 지속되는 것은 우리(미국)에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한국과 일본이 대응하는데 있어서도 지소미아가 결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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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에스퍼 장관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과잉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과 외교적 대화를 위한 문을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리는 그들(북한)을 모니터하고 있으며 면밀히 지켜보고 발생하는 일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또 6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이며 이와 관련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날부터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이를 대체할 다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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