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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조폐국에 무장강도…30억어치 금화 털려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멕시코 조폐국에 6일(현지시간) 무장강도가 침입해 30억원 상당의 금화를 훔쳐 달아났다고 멕시코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조폐국 건물에 3명 이상의 무장 괴한이 찾아와 보안요원을 제압한 후 건물 안으로 들이닥쳤다. 이들은 열린 금고 안에서 금화 1,500여 개를 훔쳐 배낭에 담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때 강도들은 이미 훔친 금화를 가지고 준비해둔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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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조폐국이 도난당한 금화멕시코 조폐국이 도난당한 금화



‘카사 데 모네다’(Casa de Moneda)로 불리는 멕시코 조폐국은 동전과 기념주화, 메달 등을 제작하며, 멕시코시티 도심 대로인 레포르마 거리에 있다.

이들이 훔친 금화는 ‘센테나리오’라고 불리는 동전으로, 액면가는 50페소지만 최근 금값 강세 속에 1개에 3만3,000 페소(약 20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도난당한 금화의 총액이 5,000만 페소(약 31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멕시코 현지의 한 매체는 지난해 7월에도 이곳에 강도가 유리창을 깨고 침입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손철 기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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