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아프간 카불서 차량폭발 테러…159명 사상

출근시간대 테러

탈레반 배후 자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경찰 검문소 인근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로 유리창 등이 부서진 건물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카불=로이터연합뉴스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경찰 검문소 인근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로 유리창 등이 부서진 건물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카불=로이터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경찰 검문소 인근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로 주변 상점 건물이 크게 파손돼 있다./카불=로이터연합뉴스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경찰 검문소 인근에서 7일(현지시간)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로 주변 상점 건물이 크게 파손돼 있다./카불=로이터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14명이 목숨을 잃고 145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카불 서부 지역 경찰 검문소 인근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했다.


출근 시간대라 인파가 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아마드 살레는 AFP통신에 “큰 폭발 소리가 들렸고 내 가게의 모든 유리가 깨져 파편이 사방으로 튀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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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 반군조직인 탈레반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아프간 국토 절반 이상을 장악한 탈레반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국과 평화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 공격을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간에선 지난달에만 1,500명 이상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월별 사망자 수로는 올해 최고치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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