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더 똑똑해진 S펜…베일 벗은 갤노트10

뉴욕서 '갤럭시 언팩' 개최

S펜, 화면 터치 없이 움직임 인식

내일부터 사전 예약…23일 출시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노트10’이 베일을 벗었다. 테두리를 거의 느낄 수 없이 가득 찬 대화면에 더욱 똑똑해진 ‘S펜’까지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했다. ★관련기사 11면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국내외 언론과 협력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해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 플러스’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갤럭시 노트10은 시원하고 몰입감 높은 대화면을 앞세웠다. 기본제품은 6.3인치, 플러스는 6.8인치 크기로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전면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채웠다. 갤럭시 노트의 상징인 S펜은 디스플레이에 직접 닿지 않아도 움직임을 인식하는 ‘에어액션’ 기능이 추가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기술 혁신을 선도해왔고 ‘갤럭시 노트10’은 사용자의 변화에 맞춰 한층 더 진화했다”며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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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실적악화에 갤럭시 S10의 판매량도 2·4분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 고전 중인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10 출시를 계기로 실적개선을 꾀하고 있다. 다음달 새로운 폰 형태를 개척할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보급형 5세대(5G) ‘갤럭시 A90’ 등이 출시되면 탄탄한 최신 스마트폰 진용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들은 9일부터 국내에서 갤럭시 노트10 사전예약을 시작해 오는 23일께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뉴욕=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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