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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하반기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대신증권 리포트

대신증권이 8일 애경산업(018250)에 대해 올 2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고 평가하면서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유정 연구원은 “2019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573억원, 영업이익은 72% 줄어든 6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196억원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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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생활용품의 경우 신제품 ‘르샤트라’ 효과 및 온라인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성장했다”면서도 “신제품 초기 출시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또 “화장품의 경우 전체 채널, 전체 브랜드 판매 부진으로 매출액은 2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7% 줄어든 성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올 하반기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한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중국, 면세 채널 부진이 계속되고 세컨드브랜드 ‘LUNA’의 역성장이 지속될 경우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가시성이 확보되기 이전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 측에서 물량 통제가 이뤄짐에도 과정에서의 시점, 기간, 규모, 진행 정도 등의 소통이 부재하기 때문에 하반기 개선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면서 “LUNA의 홈쇼핑 방영 확대에 주안점을 두고 있으나 브랜드 특성 상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홈쇼핑 채널에는 다소 적합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하반기 실적 기여도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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