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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부산특구 내 제2공장 증설…수주 물량 대량 확보

파나시아가 수주 물량 확보에 따라 공장을 증설한다. 파나시아 공장 전경./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파나시아가 수주 물량 확보에 따라 공장을 증설한다. 파나시아 공장 전경./사진제공=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증받고 있는 조선·해양 분야기업인 파나시아가 수주 물량을 대량 확보함에 따라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8일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에 따르면 이 기관은 첨단기술기업인 파나시아와 최근 사업화촉진지구 내 추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파나시아는 부지 1만2,918㎡를 사들여 전체면적 1만5,497㎡ 규모의 제2 공장을 짓는다. 준공은 2020년 1월 예정이다.


파나시아의 이번 사업확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기준 강화로, 첨단 주력제품인 선박용 탈황설비인 스크러버시스템의 수주가 획기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달 현재 스크러버시스템 수주 건수만해도 316척(91척 인도완료)에 달해 2019년 생산출하기준 매출액은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주력제품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도 1,464척이나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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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시아 관계자는 “이번 제2공장 준공은 늘어나는 수주 물량을 해소할 것”이라며 “지난 2013년 특구육성사업, 2014년 첨단기업지정과 더불어 특구의 지속적인 지원이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첨단기술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고유제도로, 지정을 받은 기업은 첨단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제품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에 대해서 법인세·소득세는 초기 3년간 100%, 이후 2년간은 50%, 재산세는 7년간 100%, 3년간 50% 감면 및 취·등록세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영환 부산특구본부장은 “앞으로도 부산특구 내에 파나시아와 같은 선도기업이 다수 나올 수 있도록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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