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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반기 실적 사상최대...IB·해외·트레이딩 고른 성과

2분기 영업익 2,618억으로 23%↑

연환산 ROE 10.19%로 크게 개선




미래에셋대우(006800)가 투자은행(IB)·트레이딩·해외법인 등에서 고른 성과를 내며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8일 미래에셋대우는 2·4분기에 영업이익 2,618억원, 당기순이익 2,19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4,039억원, 세전순이익 5,172억원, 당기순이익 3,876억원을 올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IB와 트레이딩·해외법인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IB 부문의 경우 수수료와 기업여신 수익을 더한 금액이 지난해 5분기 연속 1,000억원을 웃돌았다. 해외법인은 전 분기에 이어 세전 순이익이 400억원을 넘어섰다. 금리 하락으로 인해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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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업수익은 전 분기 대비 19.8% 증가한 4,587억원으로 부문별 수익 비중은 트레이딩 34.2%, IB수수료 22.3%, 주식중개 수수료 18.0%, 이자손익 14.0%, WM수수료 11.5% 등이었다. 특히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된 점이 눈에 띈다. 연환산 ROE는 10.19%를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투자를 바탕으로 IB·해외법인·트레이딩 부문의 수익 창출력을 높인 결과 전 분야에서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렸다”며 “글로벌 투자운용 전문회사’로서의 체질 변화와 새로운 성장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실적개선을 위해 수익을 낸 투자자산을 매각하거나 이미 발생한 수익을 손익계산서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우량 보유자산에 대해 합리적인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등 기존의 평가이익 이외에도 여타 투자수익이 꾸준히 손익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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