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국회의원 12명에 소환을 통보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폐쇄회로(CC)TV 화면 등 영상 분석이 완료된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과 자유한국당 의원 6명에게 지난 7일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앞서 소환을 요구했지만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한국당 의원 17명에 대해서도 다시 소환을 통보했다. 지난주까지 3회에 걸친 출석 요구에 불응한 엄용수·여상규·이양수·정갑윤 한국당 의원에 대해서는 출석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개별 접촉을 시도하는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태로 고발된 국회의원 109명 중 38명에 출석을 요구했고 이 중 1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