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체부품, 국산차 보험시장 본격 진출

국산차 대체부품의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8일 DB손해보험과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인 파츠너, 제조업체인 창원금속공업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산차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회 정무위원장실과 손해보험협회, 한국자동차부품협회, 자동차부품기술사업화 협동조합이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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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부품인증제도는 지난 2015년 1월 처음으로 시행됐으나 주로 수입차에만 사용됐으며 국산차에는 적용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정품만을 구입하거나 인증받지 않은 B품을 사용해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부품협회의 MOU로 생산까지 가능해졌고, 지난 1월 창원금속공업이 전라북도 자치단체의 지원을 받아 산타페TM 전휀더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그랜져IG 전휀더를 출시하는 등 국산차 대체부품 출시가 이어졌다.

이번 MOU는 창원금속공업과 같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국산차 대체부품 출시를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DB손해보험이 협약에 참여함으로써 자동차 보험 수리시 운전자들의 대체부품 사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보민 파츠너 대표는 “이번 MOU는 국산자동차의 대체부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제고와 신뢰성 확보를 위해 대체부품의 품질과 인증을 관리하는 인증기관 등 정책 기관과 실제로 대체부품을 제조, 유통, 사용하는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체결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석원 자동차부품기술사업화 협동조합 이사장은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은 전체 시장의 5.6%에 불과한데 이는 35%에 달하는 해외와 비교할 때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조합을 중심으로 공동브랜드, 공동마케팅 전략을 실행해 대체부품 공급 확산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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