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中 최대 석탄 수입국, 北에서 러시아로 바꼈다

北, 中 석탄 수출량 4분의 1수준으로 줄어

/연합뉴스/연합뉴스



중국의 주요 석탄 수입국이 지난 2017년 북한산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채택 이후 북한에서 러시아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중국 철강업계 전문 매체인 ‘중국철합금재선’은 중국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러시아에서 429만t의 무연탄을 수입했다며 중국의 상반기 총 무연탄 수입량의 88%를 넘는 물량이라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어 호주(25만t)와 인도네시아(16만t)가 뒤따랐다. 북한의 석탄 수출은 2016년까지만 해도 중국의 석탄 수입에서 85%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으나 안보리 결의 이후 지난 2년간 거의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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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8월 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북한의 석탄과 철, 철광석, 납, 해산물의 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대북 결의 제2371호를 채택했다. 중국석탄공업협회에 의하면 북한은 2016년 중국에 약 2,250만t의 무연탄을 수출했지만, 결의가 채택된 2017년에는 4분의 1 수준인 483만t에 그쳤다.
/송윤지 인턴기자 yjsong@sedaily.com

송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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