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文 대통령 3년차 1분기 지지율, DJ 다음으로 높아

8월 2주차 국정 지지율 46%

긍정평가 40% ‘외교 잘함’

부정 34% ‘민생 해결부족’

韓日 분쟁 ‘잘 대처해’ 5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탄질라 나르바예바 우즈베키스탄 상원의장 접견 중 웃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청와대에서 탄질라 나르바예바 우즈베키스탄 상원의장 접견 중 웃어 보이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3년차 1분기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가 역대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 갤럽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3년차 1분기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비율이 45%로 역대 대통령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김대중 전 대통령이 49%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문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44%), 김영삼 전 대통령(37%), 박근혜 전 대통령(34%), 노무현 전 대통령(33%)이 따랐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28%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역대 대통령 평가에는 모두 동일한 질문 방식이 적용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8월 2주차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48%보다 1%포인트 하락한 47%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외교 잘함’이 40%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0%)와 ‘북한과의 관계 개선’(7%)이 뒤를 따랐다. ‘외교 잘함’은 지난주보다 9%포인트 올랐지만 ‘북한과의 관계 개선’은 5%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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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평가의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부족이 34%로 가장 높았다. ‘외교 문제’를 꼽은 비율도 지난주보다 8%포인트 오른 21%로 뒤를 이었다.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이 12%를 기록했다.

우리 정부가 한일 분쟁에 잘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4%가 ‘잘하고 있다’는 대답을, 35%가 ‘잘못하고 있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어떤 나라가 더 큰 피해를 볼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7%는 ‘한국’, 22%는 ‘일본’이라고 답했고 15%가 ‘둘 다 비슷하다’고 답했다.

조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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