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한국인 유럽파 시즌 1호골은 석현준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서 쐐기골

오스트리아 황희찬은 벌써 4도움

랭스 공격수 석현준(왼쪽)이 11일 마르세유와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일본인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를 따돌리고 골을 넣고 있다. /마르세유=AFP연합뉴스랭스 공격수 석현준(왼쪽)이 11일 마르세유와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일본인 수비수 사카이 히로키를 따돌리고 골을 넣고 있다. /마르세유=AFP연합뉴스



프랑스프로축구 리그앙(리그1)의 석현준(28·랭스)이 한국인 유럽파 중 2019~2020시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석현준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르세유와 원정 개막전에서 1대0이던 후반 45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랭스는 2대0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8위 랭스는 5위 팀 마르세유를 잡으면서 산뜻하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석현준은 후반 33분 무사 둠비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고 경기 종료 무렵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이적한 랭스에서 리그 22경기 3골에 그쳤던 석현준은 올 시즌은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코칭 스태프와 팬들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관련기사



오스트리아리그의 황희찬(23·잘츠부르크)은 이날 볼프스베르거와 3라운드 홈경기(5대2 승)에 후반 17분 투입돼 도움 2개를 올렸다. 리그 3도움에 컵대회 1도움 등 벌써 시즌 4도움째다. 프랑스 리그앙에 진출한 황의조(27·보르도)는 앙제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격해 68분을 뛰었다. 전반 2분 얻어낸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동료가 득점하면서 황의조는 선제골에 발판을 놓은 셈이 됐다. 보르도는 그러나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와 홈에서 치른 개막전에서 3대1로 역전승했다. 이적생 탕귀 은돔벨레가 동점골을 넣고 주포 해리 케인이 2골을 꽂았다. 지난 시즌 퇴장에 따른 징계를 받은 손흥민은 이 경기와 오는 18일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못 뛴다.


양준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