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37명 광복절 맞아 한국땅 밟는다

광복절을 앞두고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한국을 찾는다.


국가보훈처는 광복절 제74주년을 맞아 6개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37명을 초청한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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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18일까지 방한하는 후손 중에는 최근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된 홍재하 선생의 차남 장 자크 홍 푸안(77)씨가 포함됐다. 홍재하 선생은 1920년 국내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만주·러시아를 거쳐 프랑스로 건너간 후에도 임시정부를 도왔다. 그는 프랑스 최초 한인단체인 ‘재법한국민회’ 결성에 참여하고 제2대 회장을 지냈으며, 독립운동 자금을 모아 임시정부 파리위원부를 지원했다.

또 만주에서 경학사와 신흥무관학교 설립, 서로군정서를 조직해 독립군을 양성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 안드레이 신(26)씨도 방한한다. 이외에 부부 독립유공자인 이원하·박기은 선생 및 윤응호·김도연 선생의 후손과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에 참여해 친일 미국인 더럼 스티븐스를 처단했던 장인환·전명운 의사를 돕고 독립자금 모금 활동을 했던 장금환 선생의 후손도 한국을 찾는다./권홍우 선임기자

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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