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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해외 인프라 대출펀드에 2,700억원 투자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 IFM Investor와 손잡고 약 2,700억원 규모로 선진국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대출 투자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있는 IFM은 미국, 유럽 및 호주 등지에 걸쳐 약 100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인프라 전문 운용사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국내 주요 보험사들로부터 2억 3,000만달러 (약 2,740억원) 규모의 자금을 받아 IFM을 현지 운용사로 하는 펀드를 설정해 미국과 서유럽에 소재하는 사회간접시설에 대한 대출할 예정이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이 펀드는 보수적인 국내 보험사들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만큼 LTV 비율, 현금흐름 등의 조건을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원금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적절한 위험조정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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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현대인베스먼트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미국-중국간의 무역분쟁과 일본의 무역 보복 등으로 국내외 투자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IFM 글로벌 인프라 대출 투자는 선진국의 안정적인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대출 투자에 주력하여 보수적인 국내 보험사들의 투자 수요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는 해외 대체투자관련 수탁고가 2조원에 달하며, 현재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 소재하는 상업용 부동산에 집중된 투자 영역을 선진국의 화력발전소 및 신재생에너지 등 해외 인프라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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