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현역 소령’ 美민주 개버드 “훈련 참여로 2주간 대선캠페인 중단”

털시 개버드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AP연합뉴스털시 개버드 미국 민주당 하원 의원/AP연합뉴스



현역 군인 신분인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털시 개버드 하원 의원이 군사 훈련 참여로 2주간 대선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다.


CBS는 12일(현지시간) 개버드 의원이 지역구인 하와이주 방위군 일원으로 해외 군사훈련에 참여하느라 2주간 대선 캠페인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개버드 의원은 CBS N 방송 진행자 케이틀린 휴이번스와 인터뷰에서 “1~2주 정도 캠페인을 접고 군복을 입고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합동 훈련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버드 의원은 현재 하와이 주 방위군 소령이다. 주 방위군은 일정한 훈련과 복무기간만 소화하면 본업에 종사하면서도 현역군인 신분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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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버드 의원은 “난 조국을 사랑하고 군인으로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이 나라를 위해 복무할 수 있다는 걸 사랑한다”며 “혹자는 내게 이 중요한 시기에 캠페인을 잠시라도 접는 건 엄청난 손해라고 했지만, 여러분들은 이게 그런 건 아니라는 걸(훈련 참여가 반드시 손해는 아니라는 걸) 아마도 잘 알 거다”라고 말했다.

개버드는 사모아계 미국인으로 2004~2005년 하와이 주 방위군 야전병원 스태프로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으며, 2008~2009년에는 쿠웨이트에서 복무했다.

다만 그는 현역 군인 신분임에도 미군의 분쟁지역 개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개버드는 지지율이 1% 미만에 머물러 군소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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