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비 본격 돌입…14일 조직위원회 발대식

대한탁구협회와 부산시, 조직위원회 공동 구성

부산시가 2020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부산롯데호텔에서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부산 출신 올림픽대회 탁구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 씨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조직위원회는 부산시와 대한탁구협회가 함께 구성한다. 오 시장과 유 협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대회 운영을 총괄하고 양재생 부산시탁구협회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 예정이다. 조직은 4개 본부 11개 부서로 탁구인과 분야별 전문가로 꾸려진다. 이날 발대식 이후 단계적으로 조직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하반기부터는 대회홍보 및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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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올림픽을 제외한 단일 종목으로는 가장 많은 130여 개 국가가 참여해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대회로서 홀수 해는 남·녀 단·복식 및 혼합복식 5종목, 짝수 해에는 남·녀 단체전이 열린다. 부산 개최는 지난해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확정됐다.

부산시는 2020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면 2020 도쿄올림픽대회의 전초 대회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해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탁구 마니아들의 부산 방문으로 숙박, 관광, 쇼핑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탁구 단체전 우승,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에 빛나는 탁구그랜드슬래머인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을 부산시 체육분야 홍보대사로 위촉해 부산세계선수권대회의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내년 3월22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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