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한 파출소장이 회식자리에서 부하 경찰의 뺨을 때려 대기발령 조치를 받았다.
13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한 파출소장 A경감은 파출소 직원 10여명과 회식을 가진 뒤 20대 순경 2명을 뺨을 때렸다. 당시 A경감은 술자리를 이어가자고 요구했으나 이를 만류한 직원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피해 순경 보호차원에서 현재 대기발령 조치됐다.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강남경찰서는 클럽 ‘버닝썬’ 사건 이후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신임 박영대 서장이 취임했고 지난달 24일에는 164명의 경찰이 전출됐다. 지난 7월에는 한 달 간 금주 운동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