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유럽폰 시장 삼성 ‘갤럭시A’ 독주...화웨이·애플 모두 역성장

2분기 삼성 유럽 점유율 40.6%로 1위...1년만 20% 급성장

갤럭시A40, 유럽서 가장 많이 팔린 폰 1위

화웨이·애플 점유율은 오히려 마이너스




올해 2·4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가 40%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분기 유럽에서 1,830만대를 출하하며 40.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출하량 기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급성장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중저가 브랜드 갤럭시 A 시리즈를 1,200만대 이상 출하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갤럭시 A50은 2·4분기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320만대가 팔리며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갤럭시 A40(220만대)과 갤럭시 A20e(190만대) 역시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반면 화웨이와 애플은 전년 동기에 비해 올해 2·4분기 오히려 역성장했다. 2위 화웨이는 22.4%에서 18.8%로 줄어들었다. 3위를 차지한 애플 역시 17%에서 14.1%로 하락했다.

벤 스탠턴 카날리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영향을 받는 사이 주요 거래처와의 관계에서 안정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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