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 /연합뉴스제10호 태풍 ‘크로사’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면서 전국에 다시 더위가 찾아온다.
지난 밤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중부지방 곳곳이 비교적 선선했다.
오전 9시 현재 기온은 서울 24.6도, 인천 26도, 수원 25.4도, 강릉 25.4도, 전주 25도, 목포 25도, 대구 28.7도, 부산 28.7도 등이다. 남부지방은 지난 밤 열대야 현상이 계속된 곳이 많았다.
이날 낮 기온은 30∼34도로 전국이 30도가 넘을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 31도, 인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31도, 광주 32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등이다.
중부 지방과 전라, 경북 내륙에는 오후 6시까지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동해안과 일부 남부 내륙에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태풍 크로사는 독도 북동쪽 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 속도로 우리나라에서 멀어지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동해 먼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10∼18ｍ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5ｍ로 매우 높게 일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가 0.5∼1.5ｍ, 남해 앞바다 0.5∼2.0ｍ, 동해 앞바다 0.5∼4.0ｍ로 예상된다. 먼바다는 서해 0.5∼2.0ｍ, 남해 1.0∼3.0ｍ로 예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