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반하다’(연출:이원형, 박주미)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의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러브 듀엣 리얼리티다.
지난 2017년 CJ ENM이 자체 개발한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 먼저 선보여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포맷 ‘Love at First Song’의 한국판인 것. 최근 미국에서도 ‘아메리칸 아이돌’ 제작사 및 스타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와 함께 미국판 개발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호주, 덴마크, 영국 등 다수의 나라에서도 제작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윤상, 성시경, 거미가 참가자들의 듀엣 케미를 평가하는 ‘하트메이커’로, 규현이 MC로 출연을 확정지어 화제가 된 가운데,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은 두 남녀가 목소리만으로 두근거림을 느끼는 순간을 포착해 설렘 지수를 높인다.
이들은 같은 방에 있지만 벽으로 가로막혀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하는 상황. 남자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감미로운 목소리가 금세 방 안을 가득 채운다. 가만히 노래를 듣고 있던 여자의 입가에는 자신도 모르게 수줍은 미소가 떠오르며 두 사람 사이 설렘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특히 반복 재생을 유발하는 영상 속 노래는 실제 출연자가 직접 부른 것으로 전해져 본 방송에서 펼쳐질 듀엣 공연을 기대하게 만든다.
‘노래에 반하다’ 연출을 맡은 박주미 PD는 “블라인드 듀엣 ‘노래에 반하다’는 서로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처음 만난 두 남녀가 점점 사랑에 빠져가는 이야기”며 “감미로운 목소리를 장착한 38명의 남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이 만들어갈 로맨틱한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인드 듀엣 ‘노래에 반하다’는 오는 9월 20일(금) 저녁 7시 40분 첫 방송한다. XtvN,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