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가운데)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책 TF 1차 회의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무더기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피의자들을 특정하며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9일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수가 많아지면 경찰청의 대량 고소사건 이송지침에 따라 관할 경찰서인 영등포경찰서에서 취합해 결론을 낸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나 원내대표로부터 고소된 네티즌 중 인적사항이 확인된 사람만 100명이 넘는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나 원내대표가 아이디 170여개의 사용자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나 원내대표 측은 이들이 지난해 12월11일 나 원내대표가 한국당의 첫 여성 원내대표로 뽑힌 내용을 보도한 기사에 그를 친일파로 표현한 등의 악성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