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계속되는 불경기로 올해 추석 명절과 관련해 직장인들의 지출은 비교적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2,4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 예상 비용은 평균 35만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 때(45만 원)보다 10만 원(22.2%) 감소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기혼 직장인의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46만 원으로 29만 원을 기록한 미혼 직장인의 1.5배 이상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해(60만 원·35만 원)와 비교하면 기혼 직장인의 감소폭이 훨씬 더 컸다.
사람인은 “최근 계속되는 불경기로 인해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면서 추석 경비를 줄이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응답자의 89.6%는 추석 경비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비로는 ‘부모님·친지 용돈’이 64.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 선물 비용(28.2%) ▲ 외식, 여가 등 추가 지출(19.6%) ▲ 차례상 및 명절 음식 비용(18.5%) ▲ 교통비(15.4%)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인 제공한편 응답자 가운데 60.3%는 올해 추석에 고향에 갈 계획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예상 귀성일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12일(42.6%)이 가장 많았고 이어 추석 당일인 13일(24.1%)과 11일(23.7%) 순이었다. 귀경은 추석 다음날인 14일(36.2%)이 가장 많았으며 13일(28.3%)과 15일(20.1%) 등이 뒤를 이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