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반도체 “방사선 사고 송구…노출 의심자 7명 혈액검사 정상”

“협력사에서 발생…안전장치 임의 해제

정부·원안위 조사 성실히 받겠다”

사진제공=서울반도체사진제공=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가 최근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으로 많은 분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서울반도체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선 노출 의심자를 7명으로 확인했다”며 “의심 환자의 혈액검사는 모두 정상으로 판정됐고, 염색체 이상 검사 등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사고는 협력사에서 이뤄졌다”며 “서울반도체는 법 규정에 따라 산업 안전 보건 교육 프로세스를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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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피폭 사고가 발생한 장비는 소형 발광다이오드 패키지 (LED PKG)를 촬영하는 품질검사 장비다. 문에는 안전장치 센서가 부착됐다. 검사하려는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아야만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사고 과정에서는 안전 장치를 임의로 해제(테이프 부착)해 문을 열어 엑스레이 촬영이 이뤄졌다.

한국원자력기술위원회는 이달 4차례 서울반도체를 방문해 작업장 내 방사선 노출 측정 검사를 실시했다. 장비 주변과 작업장에서 방사선 노출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서울반도체의 설명이다. 서울반도체는 “앞으로 정부와 원안위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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