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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IDEA 디자인상’ 금상…현대차는 3년 연속 수상

‘2019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네시스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 /사진제공=현대자동차‘2019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제네시스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제네시스가 세계적 디자인상인 ‘2019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을 받았고 현대자동차는 3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콘셉트카 ‘에센시아 콘셉트’가 2019 IDEA 디자인상의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상은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닷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네시스가 차량 디자인으로 세계 3대 디자인상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해 ‘2018 레드닷 디자인상’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제네시스 강남’(리테일 디자인 분야)과 ‘제네시스 사운드’(사운드 디자인 분야)가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뉴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는 제네시스가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기반의 GT(그란 투리스모) 콘셉트카다.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세련되게 재해석했으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에 적용될 미래 기술력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에센시아 콘셉트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 터널에 ‘I’자 형태로 고압 전기 배터리팩을 배치하며 전고를 최대한 낮춘 GT 스타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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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제네시스디자인센터장은 “제네시스는 기존 고급차 시장에서 볼 수 없던 진보적이고 대담하며 한국적인 감성을 디자인에 담아내고 있다”면서 “곧 출시될 신차들을 통해 제네시스 디자인의 새로운 시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 IDEA 디자인상’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신형 쏘나타. /사진제공=현대자동차‘2019 IDEA 디자인상’에서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한 신형 쏘나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편 현대자동차의 콘셉트카 ‘르 필 루즈’와 신형 쏘나타(쏘나타 터보)는 2019 IDEA 디자인상의 자동차·운송 부문에서 각각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IDEA 디자인상에서 3년 연속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앞서 쏘나타 뉴 라이즈와 i30가 2017 IDEA 디자인상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으며 싼타페, 코나, 넥쏘가 2018 IDEA 디자인상에서 은상을 받은 바 있다.

르 필 루즈는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콘셉트카로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토대로 처음 만들어졌다. 르 필 루즈는 올해 2월 ‘2019 iF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형 쏘나타는 르 필 루즈로부터 새롭게 시작된 디자인 방향성을 처음으로 적용한 첫 양산차로 쿠페 스타일의 세단이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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