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시그널] 렌터카 매각 AJ네트웍스, 모빌리티 사업 중간 지주사 설립

23일 이사회 열고 AJ바이크 및 링커블 지분

모빌리티 중간 지주사 AJ M에 양도 결정

AJ렌터카 매각 후 사업 재편 등 강화 나서




AJ네트웍스(095570)가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중간지주사를 신설하고 카쉐어링 등 신사업을 강화에 나선다. AJ렌터카 매각 후 확보한 실탄으로 사업을 재편하는 한편 효율성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AJ바이크와 ㈜링커블 지분을 ㈜AJ M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AJ M은 AJ바이크 지분 67.09%(6만3,200주)를 144억9,220만원에, ㈜링커블 지분 100%(1만8,949주)는 1원에 인수하게 됐다.

앞서 AJ네트웍스는 올해 1월 AJ렌터카가 보유하고 있던 AJ바이크 지분 48.83%(4만6,000주)를 127억원에 취득, 총 67.09%의 지분을 확보했다. 또 AJ네트웍스는 또 AJ렌터카가 가지고 있던 카셰어링 업체 링커블 지분 77.55%(1만4,693주)도 147억원에 취득했다. 이후 사업 재편과 모빌리티 사업 강화를 위해 자본금 50억원에 AJ M을 신설했다. AJ네트웍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다.


그리고 이번에 AJ M으로 해당 지분을 모두 양도했다. 이를 통해 AJ네트웍스 내에서 모발리티 관련 사업은 AJ M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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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는 향후 바이크 렌탈 및 카셰어링 등 통합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AJ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사업 중 차량 정비 관리(AJ카리안서비스), 중고차 매매(AJ셀카), 주차 관리 서비스 AJ파크 등도 AJ M이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

AJ네트웍스는 모빌리티 사업 외에 신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동산 시설 관리 업체인 대원종합관리를 108억원에 인수했다. 아파트, 오피스,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집합건물의 보안과 주차, 미화, 조경 등의 관리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향후 추가로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 인수도 검토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AJ네트웍스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던 AJ렌터카 매각 이후 다양한 사업 변신을 시도하는 모습”이라며 “확보한 2,000억원 규모의 실탄을 어디에 쓸지에 따라 그룹 성격도 많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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