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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품시황]美·中 맞불 관세에 금가격 0.92%↑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12월물은 온스당 0.92%(14.00달러) 상승한 1,537.60달러에 마감했다. 전 세계 중앙은행장들의 연례 모임인 잭슨홀 연설에서 금리 인하 시그널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미중 양국이 맞불 관세를 주고받으며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에 따라 금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은 배럴당 1.17%(0.64달러) 하락한 54.17달러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간 원유 재고는 2억7,320만배럴 감소해 애널리스트 전망치 1억3,290만배럴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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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93%(111.00달러) 하락한 5,633.00달러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됨에 따라 전기동 가격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전망에 LME 전기동 재고가 33만1,000톤 수준으로 올라서며 약 1년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는 점 또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12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3.41%(13.00센트) 하락한 367.75센트, 소맥 12월물은 0.05%(0.25센트) 상승한 477.75센트, 대두 11월물은 2.64%(23.25센트) 하락한 856.50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미중 무역전쟁 심화 양상에 옥수수·대두는 급락했지만 소맥은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국이 이미 미국산 대두 수입을 금지한 상황에서 관세를 부과한 것은 실효성은 없지만 중국의 결전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NH선물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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