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 방문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왼쪽 다섯 번째)와 다니엘 게닥트 주 부산 미국영사(세 번째),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여섯 번째) 등이 26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중공업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왼쪽 다섯 번째)와 다니엘 게닥트 주 부산 미국영사(세 번째),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여섯 번째) 등이 26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중공업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양국 간의 산업 협력과 기술 교류 확대를 위해 26일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해리스 대사는 다니엘 게닥트 주 부산 미국영사 등과 함께 이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찾아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박준성 현대중공업 해양플랜트 사업대표 등 경영진과 환담을 나눴다.


미국 해군 4성 장군 출신으로 태평양사령부(현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역임한 해리스 대사는 함정과 가스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양국 간 산업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일대기와 업적을 소개하는 아산기념전시실과 회사 홍보영화를 관람하고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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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 해 기준 전 세계 선박 발주량(770억 달러·1,321척)의 12.6%인 97억 달러(45척)를 발주한 세계 3위의 선박 시장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8년부터 지금까지 19개 미국 선사에 탱커 27척, 벌크선 23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4척 등 선박 100척을 인도했고, 셰일가스를 운반하는 18만㎥급 고성능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도 성공적으로 건조했다.

지난해 미국 MOC사로부터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인 킹스키(King‘s Quay) 공사를 수주하며 약 4년 만에 해양플랜트 수주를 재개한 것을 비롯, 해양플랜트 분야에서도 미국 원유개발업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한영석 사장은 “해리스 대사와 양국 간 산업 협력 강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앞으로도 미국 기업들과의 활발한 기술 교류와 사업 협력을 통해 양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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