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의 한 주점에서 50대 여성 업주는 숨진 채로, 가해자는 자해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7일 서울 도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경 서울 도봉구 한 지하 유흥주점에서 업주 A(56)씨가 질식사한 채로 발견됐다. 옆에서는 A씨의 지인인 남성 B(48)씨가 흉기에 배를 찔린 채 쓰러져 있었다.
A씨의 시신에서는 목이 졸린 흔적이 발견됐고, B씨의 몸에서는 자해하기 전 망설인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25일 주점에서 A씨와 같이 술을 마시던 중 목을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자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B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하고 B씨의 상태가 호전되면 체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