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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공항 일반석 카운터 셀프 체크인 전환"

대한항공 직원들이 셀프 체크인 시범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한다. 다만 교통약자·임신부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이용하는 ‘한가족 서비스’ 카운터를 비롯해 일등석·프레스티지클래스·모닝캄카운터 등은 기존대로 운영된다./사진제공=대한항공대한항공 직원들이 셀프 체크인 시범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한다. 다만 교통약자·임신부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이용하는 ‘한가족 서비스’ 카운터를 비롯해 일등석·프레스티지클래스·모닝캄카운터 등은 기존대로 운영된다./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003490)이 다음달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최근 셀프 체크인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고객들이 수화물 위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인천공항의 경우 셀프 체크인 이용률이 지난달 70%까지 늘어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의 부족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취항 중인 국내 모든 공항에서 위탁 카운터를 확대할 예정으로 김포공항 국내·국제선은 이미 지난 13일부터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카운터로 전환했다. 이어 인천공항 2터미널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단 이번 개편은 일반석 승객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통약자·임신부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이용하는 ‘한가족 서비스’ 카운터를 비롯해 일등석·프레스티지클래스·모닝캄카운터 등은 기존대로 운영된다. 또 인천공항의 경우 일반석 중 미국행 승객은 현행대로 미국행 전용 카운터를 이용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카운터 개편 초기에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 무인탑승 수속기기인 키오스크 이용 안내 직원을 배치함과 동시에 구역별로 헬프 데스크를 마련해 셀프 체크인에 어려움을 겪는 승객들의 수속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셀프 체크인은 모바일·웹 또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승객이 직접 체크인, 자리배정 및 탑승권을 발급받는 것으로 이미 전 세계 항공 서비스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대한항공도 셀프 체크인 이용 대상을 확대하는 등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키오스크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키오스크 체크인 시 승객이 직접 좌석 배정과 함께 수하물도 등록하는 ‘셀프 태깅’ 서비스도 연내 실시할 예정이다.


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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